나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. 과제가 있을 때, 입이 심심할 때, 또는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 때. 나는 자연스럽게 스타벅스로 걸어가며 앱을 켜서 사이렌 오더로 헤이즐넛 더블 샷을 주문한 후 자리에 가서 앉는다. 하지만 이 스타벅스가 최근 금융 전문가들에게 색다른 시각으로 평가 받고 있다. 바로 스타벅스는 카페로 위장한 은행이자 핀테크 기업이라는 것이다. 1. 스타벅스, 더 커지다. 2021년 7월,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17.5%를 추가 인수 하면서 최대주주가 되었다. 전까지는 신세계 그룹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50:50으로 반반씩 갖고 있는 구조였지만 이번 추가 인수를 통해 신세계 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운영에 대한 키를 쥐게 되었다. 1999년, 스타벅스 국내 1호점..